SK네트웍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됩니다. SK네트웍스는 28일 중국 심양시에서 실시한 복합주유소 입찰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복합주유소란 주유소와 충전소가 함께 있는 곳으로 SK네트웍스는 이번에 모두 12개 주유소의 부지를 따냈으며 오는 2006년까지 20여개소를 추가해 모두 30여개의 복합주유소를 심양시에 건설하게 됩니다. 30여개의 복합주유소에서 SK네트웍스는 모두 'SK'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며 스피드메이트, OK마트 등 부대시설도 함께 진출할 계획입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심양시 복합주유소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마케팅 회사'로의 비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우선 오는 8월초 중국 심양에 자본금 6천만달러 규모로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심양시를 중심으로 한 요녕성, 흑룡강성, 길림성 등의 '심양 환경제권'으로 복합주유소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1단계로 2006년말까지 심양시 복합주유소 사업을 통해 고객 DB 구축 등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을 실시하고 2008년까지 2단계로 '심양 환경제권'으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영영역을 석유제품 도매업 등으로 넓힐 계획입니다. 마지막 3단계로는 2010년까지 동북 3성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의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회사를 실현할 방침입니다. SK네트웍스는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7월초 심양시장 방한시에 심양시와 SK네트웍스간의 포괄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