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선호 중간배당주 유망.. SK텔ㆍKT 등 집중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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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지난 5월 이후 고배당주를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실탄(현금)을 넉넉히 확보해 5월 이후 증시 최대 매수세력으로 부상했다.
기관은 2~5월 중 주식형 펀드로 월 평균 9895억원이 들어오자 5월 이후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2조원어치를 사들여 같은 기간 3조원어치를 매도한 외국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기관은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의약품 기계 증권 건설 통신 보험 등 내수 관련 종목을 매수해 관련 종목의 강세를 이끌고 있으며,특히 고배당주를 편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이후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이 같은 기관의 매수세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기관은 올해 배당수익률이 3.6%로 예상되는 SK텔레콤 주식을 5월 이후 1393억원어치(24일 현재) 사들였고,S-Oil KT LG석유화학 등도 각각 552억원,220억원,14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을 기준일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KT 한국가스공사 S-Oil SK텔레콤 등은 28일까지 매수해야 주주명부에 등재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