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교 사제지간인 원로조각가 강태성씨(78)와 중견작가 임옥상씨(55)의 '사제동행(師弟同行)'전이 서울 정동 경향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경향갤러리가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 강씨는 '토르소''손의 환영(幻影)'등 1960년대 이후 최근작까지 시기별로 작품을 내놨다. 민중미술가인 임씨는 스승과의 조화를 위해 사회성 강한 작품들 대신 민화풍의 감각적인 '꽃'그림들과 종이부조 '신(新) 십장생도''세한도' 등을 선보였다. 7월4일까지.(02)6731-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