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나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조선업종에 대해 선가 하락 및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최근 신조선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신조선가 약세를 조선업황 하락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조선업황을 판단하는 기준이 선가 자체보다는 조선업체의 수익성이 돼야 하며 조선업체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수주잔고 등의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 또 실제 계약 체결 기준 신조선가는 벌크선을 제외하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에도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주간 선가 하락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선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후판가 하락과 환율 상승 반전 등의 요인들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수주잔고에 대한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