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번주중 법무부와 환경부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각은 김승규 법무부 장관이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돼 사표를 제출했고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한 후속인사입니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 김수장 전 서울지검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후임 환경부 장관 후보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회장, 정진승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 김상희 여성환경연대 대표, 박선숙 환경부 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주 중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2개 부처 장관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한 뒤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식 발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총기난사 사고로 사의를 표명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고 수습후에도 국방개혁과제 추진을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