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TV 수요 급증으로 삼성SDI LG마이크론 등 PDP 관련 종목의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 4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가 PDP를 위협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PDP 업종이 살아날 경우 최대 수혜주로는 삼성SDI가 꼽혔다. PDP 파우더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휘닉스PDE와 주력 품목을 브라운관에서 PDP 및 LCD로 전환 중인 LG마이크론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PDP 업종의 실적 회복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현저히 낮아진 PDP패널 가격에 힘입어 PDP TV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대형 TV에 사용되는 40인치 이상 LCD패널 생산이 부진한 만큼 대형 TV 시장에서 LCD가 PDP와 경쟁하기에는 아직 힘들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