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중 에어컨, 공기청정 기능 떨어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최근 유행하는 공기청정기능 에어컨 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성능 분석 결과 기능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2005년 4월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 중인 삼성, LG, 대우, 위니아만도, 캐리어 등 5개 업체의 6000W급 에어컨을 구입해 비교시험한 결과, 이들 에어컨의 독립공기청정기능이 턱없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정능력을 나타내는 실내공기 중 부유먼지 제거능력은 LG전자가 3평, 다른 4개 회사 제품은 0.2평~0.7평에 불과했습니다.
시험대상 제품들의 냉방능력이 약 15평임을 감안하면, 이들 에어컨의 청정능력은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이들 제품의 사용설명서나 팜플릿에는 청정능력에 대해 소비자가 참고할만한 구체적인 정보 조차 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에어컨의 품질은 전 제품이 KS기준에 적합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본성능인 냉방능력과 소비효율 등에서 각 부문별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냉방능력의 경우 대우일렉트로닉스 제품이 5,967W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월간소비전력량은 LG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또한 냉방능력을 소비전력으로 나눈 소비효율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지만, LG전자 제품이 별3개로 별2개인 나머지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켜 줄 것과 청정능력 평수를 사용설명서 등에 표시해줄 것을 에어컨 제조업체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