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합니다. 한이헌 신임 이사장은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실의 과정을 떠나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한 8월 이전에 자구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이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재임기간 동안 기보의 존재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보는 어제 긴급이사회에서 임원 7명의 사직서 제출을 결의해 오늘 오후 5시 한덕수 부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 전국부점장 회의에서는 인사상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결의를 했습니다. 한 이사장은 "기보의 위기는 자금지원 보다는 (직원들의)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보는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일반보증을 전면 중단하고 만기도래는 무리가 없는 범위내에서 회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