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지역 사회복지단체 21곳에 차량 1대씩 모두 21대(5억원 상당)를 기증했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차량출고장에서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2인승 스타렉스 20대와 에어로타운 장애인버스 1대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공동모금회는 차량 21대를 울주군 낮은둥지공동체 등 21개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각 1대씩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차량 기증은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사회공헌 활동계획에 따른 것이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3월부터 사전공모를 통해 기증 대상 사회복지단체를 결정했다. 현대차는 올 들어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 무룡산 나무심기, 북구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펴 왔다. 전천수 사장은 "노사가 기증한 차량들이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에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현대차는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욱 노조위원장도 "현대차 노조와 회사는 지역사회의 소외받는 계층을 보살피는데 더욱 힘쓰는 등 더불어 사는 울산을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