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남성그룹 비바소울이 '19세 관람가' 등급을 내걸고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7월 23-24일 서울 대학로 SH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여느 '19세 관람가' 공연처럼 파격적인 노출이나 선정적인 무대 연출 때문이 아니다. 비바소울의 소속사인 엠보트는 "비바소울 멤버들이 27살 동갑내기다. 20대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춰 공연 컨셉트를 정하자 주류 반입을 하게 됐고 19세 관람가 등급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지 주류 반입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비바소울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계획. 멤버 중 딜로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시절부터 데스메탈(Death Metal:죽음과 파괴를 주제로 한 소음에 가까운 과격한 사운드의 메탈)에 관심이 커 이번 콘서트에서 비바소울표 데스메탈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 비바소울은 관객이 열광할 수 있는, 함께 하는 퍼포먼스도 준비중이다. 이에 많은 10대 팬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음 콘서트는 '전체관람가'로 맞추겠다"는 비바소울은 이번 콘서트에서 'Swing My Brother'와 'You're My Sunshine'등 히트곡과 과거 펑크 록밴드 시절 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비바소울의 음반에 피처링 참여한 그룹 원티드의 멤버 하동균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작년 8월 교통사고로 멤버 서재호를 잃은 후 두문불출, 곡 작업에만 몰두해왔다. ☎1544-1555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