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복수차관제 행자위 통과, 관가 인사태풍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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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정경제부 등 4개 부처에 차관을 2명 두는 복수차관제가 어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부처별로 복수차관제 후보에 오른 인물은 누구인지 김지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재정경제부에서는 최경수 조달청장과 윤대희 기획관리실장,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이 복수차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복수차관 후보
이 중에서도 국세심판원장과 세제실장 등을 두루 거친 최경수 조달청장(행시 14회)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경수 조달청장은 용퇴한 김광림 전 차관과 행시 동기로 기수가 높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세제 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좋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복수차관 후보
윤대희 기획관리실장과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은 모두 박병원 차관과 행시 17회 동기로 최근 박 차관이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점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재경부는 아직 인사이동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과거 공직경험 등을 비추어 볼 때 이들 세 후보를 가장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깁니다.
산업자원부는 자원분야 차관을 신설할 예정인 만큼 자원, 에너지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창무 전 중기청장과 이원걸 자원정책실장,배성기 정책홍보관리실장,김동원 현 나이지리아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복수차관 후보
유창무 전 중기청장(행시13회)은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 등을 거쳤으며 이원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17회)은 자원정책심의관을 거쳐 지난해부터 자원정책 실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복수차관 후보
배성기 정책홍보관리실장(19회)은 자원정책실장을 역임했고 김동원 현 나이지리아 대사(14회) 역시 에너지산업국장과 자원정책실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여야의 대립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자위를 통과한 복수차관제.
하지만 한나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 단계에서 철저히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최종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