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21일 구본준 부회장과 변재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파주지역의 장애우 100여명을 과천 서울랜드로 초청해 `따뜻한 나눔'의 한마음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다같이 사랑을, 더불어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LG필립스LCD는 장애우들에게 모자와 티셔츠 등의 선물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2인1조를 이뤄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 부회장도 정신지체 증상이 있는 강 모(8)군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놀이기구를 함께 타기도 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꿋꿋하게 이겨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했다. LG필립스LCD의 직원 1만2천여명은 지난 4월부터 자발적으로 월급과 상여에서 일정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회사도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제도를 도입했다. 또 지난달에는 구미공장에서 `사회공헌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로 선언했었다. 구 부회장은 "회사를 세계 1등 LCD기업으로 키워준 지역사회와 국민에 보답하기 위해 조직 문화에 맞는 공헌 활동을 찾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