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내년말까지 변동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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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리요네증권이 내년말까지 중국 위안화 변동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전망하고 2007년이후 방향도 절상이 아닌 절하라고 평가했다.
20일 CLSA의 짐 워커 분석가는 통화정책 유연성을 위해 환율체계가 변경될 필요성이 존재하나 2006~07년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이 내년말까지 위안화를 손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워커 분석가는 위안화 절상의 근거로 너무 느슨한 중국 통화정책과 중국기업들의 원가 압박에 따른 마진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달러표시 수입원자재가격을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 등 무역 파트너들의 보호주의 정책 바람이 거세지는 점도 위안화 절상의 당위성.
그러나 부진한 경제상황하에서 정책적 긴축은 매력적이지 않은 수단이며 소폭의 절상은 투기압력만 높여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특히 GDP대비 4.2%에 달하는 경상흑자보다 GDP대비 2%에 불과한 무역흑자를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론의 근거는 더 약해진다고 밝혔다.
워커 분석가는 “단순히 무역파트너를 위해 위안화를 절상하기에는 경제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또한 중국의 고용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위안화 절상 반대쪽에 확률을 건다”고 밝혔다.
2007년이후 위안화 방향도 절상이 아닌 절하가 될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