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경기모멘텀 부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부진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정원 기자 입니다. [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석달만에 다시 1000선을 두드렸지만 경기 부진은 여전히 걱정꺼리입니다. 탄탄한 수급기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과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 부진을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더라도 회복을 앞둔 바닥다지기가 분명한만큼 1000선 안착을 위한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이후 주가상승은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에 따른 이익변동이 작은 종목들이 주도해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주가 상승에 경기모멘텀이 작용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 모멘텀이 부진했던 상황에서 내수나 수출 부문의 회복 조짐이 나타난다면 1000선 안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IT 은행주들은 경기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경기모멘텀이 살아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고 IT 종목의 경우 다음달부터는 실적 저점을 확인한 뒤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점차 비중을 늘리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수 1000 돌파는 유틸리티 통신 제약 등 경기에 둔감한 내수 종목들이 주도했지만 경기회복을 기다리는 IT종목과 은행주들이 바톤을 이어받아 1000선 안착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가 오랜 부진을 벗어나 회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이 지수 1000을 안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