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주민찬성률 가장 높은곳에..정부, 11월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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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부지 후보지역 가운데 주민의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오는 11월말께 최종 방폐장 부지로 선정키로 했다.
또 방폐장 부지 적합성 조사를 받은 5개 지역 중 군산 비응도,경주시 양북면,영덕군 창수면,울진군 북면 등 4개 지역은 지질조건이 양호하지만 경주시 양남면은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폐장 부지 선정절차와 일정,사전부지 조사 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8월31일까지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으로부터 방폐장 유치신청을 받기로 했다.
기초 지자체장은 산자부 장관에게 유치신청을 내기 전 지방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이어 유치신청을 낸 지자체에 9월15일까지 주민투표를 요구하고,해당 지자체는 11월22일까지 주민투표를 마쳐야 한다.
주민투표는 동시에 치러지며 주민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방폐장 부지로 곧바로 선정된다.
정부는 주민투표 실시전에 부지 안전성과 문화재·생태계 보호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