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판교‥ 고급 문구용품 개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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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대표 이용우)는 싼 가격을 앞세워 밀려오는 중국산 제품과 차별된 독창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력을 지닌 고급 문구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1983년 설립된 이 회사는 단일품종인 '날클립'을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는 펀치,스테이플러,호침,각종 클립 및 핀 등 다양한 문구류를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다.
20여년간 국내는 물론 세계 선진국 시장을 석권한 날클립의 경우 등록된 상표만 14개에 달한다. 국제특허 3건,특허(실용신안 포함) 45건,의장등록 44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생산품이 기능과 디자인에 있어 타 제품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한 예로 국내 최초로 개발했던 '후론트 로드(front-load)' 시스템의 스테이플러만 해도 기존 제품과 달리 열림 단추를 누르면 철침을 장전할 수 있는 받침대가 앞으로 나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이용우 대표는 "국내 문구 업체가 전문 기술이나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고 외국의 제품을 모방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연령별 선호도,유행 등을 고려한 독창적인 문구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브랜드와 함께 디자인이 가장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문구류가 점차 '명품화'돼가는 세계 흐름의 핵심은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제품 디자인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교는 자체 연구소를 설치해 분기별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11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산리오와 '헬로우키티' 전 사무용 문구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층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