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환경이 주택의 주된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연 속 주거환경을 꿈꾸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골프장 페어웨이 위에 들어서는 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기흡읍 골프장 내 빌라주택 건설 현장입니다. 페어웨이를 집터로 고쳐 눈앞에 펼쳐진 그린이 모두 앞마당이 됩니다. 전국에 들어서있는 골프장만 해도 280여곳, 교통의 발달과 참살이 욕구가 맞물려 주택들이 골프장 안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각 건설사들이 늘어나는 고급 전원형 빌라 수요를 잡기위해 선진국형 골프빌리지 건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싼 골프장 회원권을 따로 사지 않아도 집앞 그린를 즐길 수 있다는 혜택도 덤으로 얻게 됩니다. [인터뷰: 김홍기 SK건설 건축기획담당 상무] "다양한 멤버십(W워커힐호텔, 골프연습장 등)과 주중회원권이 주어지고, 매달 아펠바움데이를 정해 이웃과 골프 친선경기도 치룰 예정이다." 하지만 농약을 많이 치는 골프장내 집이다 보니 환경오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업체 측은 법적 기준 오염도수인 10ppm의 절반 수준인 5ppm 내로 오염수준을 낮추겠다고 자신합니다. 특히 골프장내 지어지는 주택의 경우 현재 대부분 콘도미니엄 형태이기 때문에 1가구 다주택에 합산되지 않아 부유층들의 '제2의 집'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콘도다보니 전체 공정률 20% 이후 분양이 가능해 투자안정성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스탠딩]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주거문화로 자연속 골프빌리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