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학회인 'VLSI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핵심 반도체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25나노 입체CMOS(MBCFET) 기술, 256Mb P램용 기술, 대형 LCD 에 적용되는 버스 인터페이스 기술 등 차세대 핵심기술 총 17건을 발표했습니다.
VLSI 학회는 1981년 창설되어 매년 6월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됩니다.
한해동안 세계 각국의 반도체 업계와 학계에서 응모된 논문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입니다.
이번 VLSI2005에서는 삼성전자가 17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이 선정됐으며, IBM이 11편, 도시바 9편, 인텔과 히타치가 각각 7편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VLSI학회에서 21건의 논문이 선정됨으로써 최다 논문 선정기업에 올랐습니다.
이후 2004년 22편, 2005년 17건으로 VLSI학회 3년 연속 최다논문 선정기업이 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국제 권위의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은 해당업체의 특허 및 업계의 기술표준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VLSI 같은 권위있는 학회의 경우 발표논문으로 채택되기 위한 각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VLSI 학회에서 3년 연속 최다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