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45
수정2006.04.03 01:47
[앵커]
사랑의 달팽이를 아십니까?
사랑의 달팽이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모인 자선모임인데요
이 모임에서 후원회 결성과 함께 청각장애우들을 위한 자선 거북이마라톤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김민수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선에는 청각장애 어린이들과 가족들 그리고 인기연예인들이 줄을 지어 서었습니다.
오랫만에 외출에 나선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청각장애우들을 위해 사랑의 달팽이 후원회가 마련한 이 마라톤대회에는 수많은 청각장애우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주말의 오후를 한껏 즐겼습니다.
[인터뷰: 참가가족]
"이런 모임을 통해서 정보를 서로주고 받고 우리 주변에 나 혼자가 아니다, 서로 도움도 받고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대적으로 후원회를 결성한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우들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보다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INT: 김희남 교수 사랑의 달팽이 고문 ]
"이러한 후원회를 통해서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서, 이분들을 많이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INT: 광우메딕스 대표]
"청각장애인은 일반장애인들과 달리 들리게만 해주면 일반인과 똑같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6월의 햇살 아래 힘겨운 마라톤에 도전한 청각장애 어린이들.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용기와 희망으로 자라나길 기대해 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