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콜동결, 하반기 경기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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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은 내수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미쳐 콜금리를 동결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6월 콜금리를 현수준인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7개월째 제자리 수준입니다.
금통위는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간소비 회복 움직임이 이어지고 건설투자 부진도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설비투자 개선은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콜금리 7개월째 동결
수출증가 둔화, 설비투자 부진
민간소비 회복, 건설투자 완화
물가 안정되나 부동산 과열우려
저금리 정책통한 경기진작 필요
이어 물가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이 약해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이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가격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금통위는 금융시장의 유동성사정이 전반적으로 원활하고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등 금융기관의 여신규모도 늘어나고 있어 다소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수 경기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아 저금리 정책을 통한 경기 진작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고 금통위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하반기 개선 전망
수출증가 둔화,내수회복 완만
전체적인 경기회복 모멘텀 약화
설비투자 부진,2분기 저성장
하반기 소비주도,경기개선 기대
최근 국내경기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소비 등 내수회복세는 예상보다 완만해 전체적으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아직은 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4월의 수출증가세 둔화와 설비투자의 회복세 약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건설투자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까지 저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소비 등 내수회복에 힘입어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호성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