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프린터에 복사기,스캐너,팩시밀리 등 기능을 결합한 복합기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복합기 관련 특허 출원은 2000년 13건,2001년 20건,2002년 53건,2003년 86건,2004년 37건(비공개 출원기술은 포함되지 않음)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잉크젯 프린터 관련 특허출원에서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1%에서 2003년 22%로 두 배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서도 자체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웹문서를 출력하는 복합기를 특허 등록했다. 롯데캐논은 사용자의 지문을 판독해 등록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복합기에 대해 지난 2002년 특허를 획득했다. 신도리코는 여백을 제외한 채 필요한 부분만을 스캔해 출력,복합기의 복사 속도를 빠르도록 한 기술을 1999년 특허등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