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7일 신한은행, 조흥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004940], 우리금융[053000]지주사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수익 성장세가 탄탄하고 자산 리스크가 안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신한은행, 조흥은행, 우리은행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고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장ㆍ단기 신용등급은 `BBB-/A-3'에서 `BBB/A-2'로 높였다고 말했다. 5개 금융기관의 등급에 대한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S&P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합병 관련 위험 요인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데 따라 향후 신용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주요 자회사들에 내재된 신용리스크를 축소하고 지주사내 전략을 일치시킨다면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자본 적정성 비율이 비교적 빠르게 지속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으며 앞으로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