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주 아시아 증시에서 석달만에 주간단위 최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7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지난주 MSCI 비중조절 완료후 외국인투자가들이 대만에서 빠져나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주식 매수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전체적으로 23억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SCI 비중 상향직후 첫 날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이후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의 대만 매수 규모는 10억2,250만달러로 집계되고 한국(선물 포함)은 8억1,890만달러 매수우위를 보였다. 태국과 필리핀에 대해 6주 연속 매도우위에서 벗어났다.인도네시아는 매도우위. 골드만은 "비중이 올라감에 따라 대만의 포지션이 더 비중축소 상태로 내려가 외국인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발생하더라도 제한적이고 단기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지난 석달간 높은 변동성과 비교해볼 때 지난주 23억달러의 아시아 주식 매수규모는 아시아에 대한 위험 욕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