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침대 전문 생산업체인 수맥돌침대(대표 이경복)는 최근 '자수정 침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침대바닥판을 자수정으로 만든 국내 첫 보석 침대다.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킹사이즈에 들어간 자수정 수는 무려 1만여개.참나무 틀에 물소가죽으로 처리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미를 연출했다. 소비자 가격은 3500만원.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만드는 데만 무려 3개월이 소요됐다"며"출시 열흘만에 2개가 팔려나갔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초고가 침대로 침실의 품위를 높여준다"고 부연했다. 자수정은 뇌파를 안정시켜주고 심장과 폐의 기(氣)를 좋게하는 등 생체기능에 원기를 부여해주는 성질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올초에 내놓은 돌소파도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옥돌과 맥반석으로 바닥판재를 만들었고 오크브라운과 체리브라운 두 종류가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돌침대와 돌소파는 모두 전자파와 수맥파를 기본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땅 속 수맥에서 나오는 수맥파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며 숙면을 방해하는 등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회사측은 이런 수맥파 차단을 위해 구리나 니켈망을 바닥에 깔아 차단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헤르츠(㎐)를 변형시켜 흡수 여과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돌침대의 돌 가열 방식도 기존의 열선방식이 아닌 탄소발열체 방식이어서 부식으로 인한 고장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맥돌침대는 돌침대 분야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승인받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의료용구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수맥돌침대가 만드는 돌침대는 백병원과 홍인한의원 삼인당한의원 등 한방 병·의원 등에서 환자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발명품대회에서 상을 받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 캐나다 독일 등 국제발명품대회에서 매년 '금상'수상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맥돌침대는 올하반기부터 전국 대리점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자수정침대를 출시하면서 서울 강남 예술의전당 앞에 160평 규모의 전시장을 냈다. 이경복 대표는 "그동안 잠실공장과 명동매장에서만 판매해왔지만 전국 판매망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강남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 대전 인천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10개의 대리점을 내기로 했다. 이 회사는 돌침대 업계에서 드물게 한번 구입한 고객에게는 평생 무료로 애프터서비스 해주는 '그린서비스제'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장날 염려가 없어 한 번 설치하면 애프터서비스 받는 경우가 거의없다"고 말했다. (02)523-4141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수맥돌침대가 이달초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개점한 강남매장. 수맥돌침대가 올해 신상품으로 내놓은 돌침대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