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계좌당 평균 투자금액 잔액은 25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산운용협회가 지난 4월 말 현재 개인연금 연금저축 등을 제외한 일반 적립식 펀드 중 판매액 100억원 이상인 13개 은행과 1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모두 225만9420개,이들 계좌에 들어온 금액은 5조6978억원,계좌당 평균 금액은 252만원이었다. 증권사의 경우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51만6033개,금액은 2조1545억원이었으며 계좌당 평균 금액은 420만원에 달했다. 은행은 174만3387개 계좌에 들어 있는 금액이 3조5433억원이었으며,계좌당 2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소액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펀드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계좌당 금액은 250만원으로 평균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과 HSBC은행은 각각 530만원과 570만원으로 높았고 최근 적립식 펀드 판매를 늘리고 있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140만원과 120만원 정도였다. 증권사 중에서는 대한투자증권(790만원) 신영증권(710만원) 하나증권(660만원) 푸르덴셜투자증권(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적립식 펀드는 매달 새로운 돈이 들어오는 만큼 앞으로 계좌당 평균 잔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