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로만손..로맨틱.우아함...야성.세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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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대표 김기문)은 올해로 12년째 '굿디자인(GD)'마크를 획득하고 있는 국내 고유 브랜드의 시계업체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로만손이 강점을 갖는 여성용 패션 손목시계 '로만손 지젤(모델명:RM4132Q)'과 남성용 손목시계 '로만손 아델(모델명:TL4116M)'이다.
여성용 제품은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유럽시장을 겨냥한 패션시계.대나무의 마디형상과 원통형을 기본 주제로 해 유리와 밴드까지 통일감 있게 볼륨감을 강조했다.
밴드와 케이스,문자판에는 하트모양의 다양한 칼라지르코니아 큐빅을 넣어 로맨틱한 분위기와 우아함을 살렸다.
색상은 로즈골드,골드,화이트 등 총 6종류로 세계 각 시장에서 선호하는 색으로 차별화했다.
또 밴드 잠금 장치는 소비자가 손쉽게 시계를 착용 및 이탈시킬 수 있도록 강압식 3폴더 버클을 사용했다.
남성용 손목시계는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문자판과 케이스가 바나나처럼 크게 휜 것이 특징이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손목에 최대한 밀착되도록 급커브된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크기가 큰 다이얼에 고전적인 문자판을 조합해 야성적인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12시와 6시를 가리키는 로마자도 강조해 통일된 느낌을 줬다.
단순한 형태에 극대화된 곡선이 특징인 이 제품은 유럽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한층 강화된 내식성 소재를 적용해 염분에 의한 부식도 최대한 예방하도록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로만손 제품의 디자인 특징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챙기면서 안전성과 품질을 높였다는 것.
부품을 설계하거나 제작할 때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모서리 부위를 연마 가공처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또 도금 등의 화학공정을 일절 거치지 않는 친환경적 생산공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도 자랑거리다.
김기문 대표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바젤 시계전시회에 매년 참가해 명품관에 입점한 세계적인 브랜드의 디자인 유행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로만손이 디자인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