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21 포인트 오른 976.09로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주 종합지수는 15포인트 상승. 코스닥은 5.58 포인트 상승한 480.65를 기록했다. 5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에 맞서 개인이 22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마감 무렵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3억원과 3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31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7억원 순매수. 철강,유통,증권,섬유업 등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특히 제약업은 4.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뽑냈다. 삼성전자한국전력,LG필립스LCD,국민은행, SK텔레콤,현대차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KT,LG전자,S-Oil은 소폭 하락. 동아제약,일양약품,광동제약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제약주 강세를 주도했다.또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다수 나오고 있는 동부화재(6.3%)와 현대해상(5.3%)이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1.8% 오르며 11만원을 넘어섰고 다음은 6% 이상 상승했다.하지만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GS홈쇼핑은 소폭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삼천당제약,조아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마크로젠,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모두 강세를 시현했다.또 옴니텔,야호,지어소프트 등 무선인터넷 테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동부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EMLSI가 7.6% 올랐고 차세대 보안기술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윈스테크넷도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9개 종목이 오른 반면 325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30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상승 종목수는 466개를 기록했다.339개 종목은 하락. 동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힘입어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면서 "다음주 주식시장은 최근 다시 오르고 있는 유가가 이슈로 등장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