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소매업 "미미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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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 생산 투자부문은 주춤했지만 도·소매업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미미하나마 소비 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생산(부가가치 기준)은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여 작년 같은 달보다 1.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3월 1.6%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이며 4월 증가폭은 작년 3월(2.5%)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자동차 판매와 차량연료 소매업은 줄었지만 나머지 도매업과 소매업 판매가 늘면서 0.6% 증가,두 달째 늘어났다.
도매업은 음식료품·담배(-7.3%) 건축자재·철물(-3.1%) 등이 줄었지만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5.2%) 가정용품(1.8%) 등의 증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4% 늘어 10개월 만에 마이너스 행진을 멈췄다.
소매업은 가정용기기·가구(10.1%) 등의 호조로 1.9%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신장세를 보였다.
음식점 및 숙박업은 음식점업이 소폭 감소(-0.4%)한 반면 숙박업(8.3%)은 크게 늘어 작년 동월보다 0.9% 증가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업(8.7%)과 기계장비 임대업(3.5%)이 모두 늘어나 7.3%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3.4%)의 감소세가 14개월째 지속됐지만 유치원(3.3%) 초·중·고교(1.2%) 등 정규 교육기관의 수입이 늘어나 1.2% 증가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