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4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대비 지난달 27일 현재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은 평균 0.61% 올랐고, 5.4 대책의 표적이 된 강남지역의 경우 송파 1.15%, 서초 1.05%, 강남구 0.84% 등 서울 평균 집값 상승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정부의 의도와 달리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금천 ―0.13%, 종로 ―0.08%, 노원―0.04% 등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전무는 “서민층이 많고 투자 목적의 수요가 약한 지역일수록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