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한 32개 업체가 홈네트워크 표준화에 본격 나섭니다. 이들 회사들은 31일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국내 홈네트워크 표준화를 위한 '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 컨소시엄' 창립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은 홈네트워크 각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공동으로 '표준 프로토콜(Protocol)'인 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를 사용해 제품 상호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국내 홈네트워크 표준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28일 산자부가 공고한 '전력선 통신 국가 표준'을 전적으로 수용함하고, 조기 확산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LG전자 전력선 통신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 CTO 이희국 사장은 LnCP 로고 공식발표와 함께 환영사를 통해 "홈네트워크 시장 활성화와 개발업체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서 홈넷 프로토콜 표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LnCP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nCP 컨소시엄은 기술, 마케팅, 인증, 특허 등 4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각 영역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LG전자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홈네트워크 표준단체인 IGRS(Intelligent Grouping and Resource Sharing)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만일 LnCP가 중국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LnCP 컨소시엄 가입업체들은 국내 개발제품으로 추가 부담없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LnCP 컨소시엄 창립 멤버는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경동보일러, 귀뚜라미 보일러, 대성계전, 대양 D&T, 대우 가스보일러, 대한위즈홈, 동영미디어, 롯데기공, 린나이코리아, 메리테크, 신동아전기, 신우전자, 아이레보, 아이크로 테크놀러지, 옴니시스템, 인터렉티비, 중앙제어, 코맥스, 코스텔, 코아커뮤니케이션스, 코인CNM, 코콤, 테크노게이트, 파도시스템, 한국하니웰, GS네오텍, I-Controls, LS산전, O2Run, SKC&C 등 32개사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