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 상승, 한달여만에 1010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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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유로화 약세로 이틀째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한달여만에 101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010.70원에 마감됐습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0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9일의 1013.90원 기록이후 이후 영업일 기준 30일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환율은 2.10원 오른 1009.8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01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009.5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유럽연합(EU)헌법 부결에 이어 네델란드의 EU헌법 국민투표를 앞둔 불안감으로 유로-달러가 1.23달러를 밑도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며 달러 매수가 확대됐습니다.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월말이 지나 수출기업 매물부담이 완화된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기업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줄였고 엔달러가 108.50엔선에서 진입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원달러도 1010원 이상에서는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54분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4엔 내린 108.28엔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