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인프라코어가 해외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의 기자간담회, 창원에 가 있는 박성태 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31일 창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매출 50조원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M&A는 주로 중국, 인도 등 성장성이 큰 브릭스 국가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 많은 제안도 들어오고 회사에서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진 두산 부사장은 "M&A가 통상 빨라야 5-6개월 걸린다"며 "올 연말쯤에는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M&A 추진을 위해 한달전쯤 기획조정실을 신설했으며 기획조정실에는 박용성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상무 등 약 4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M&A는 중국, 인도 등 해외 거점의 현지 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며 특히 광산기계나 포장기계, 로더 등의 기존 두산인프라코어 사업 외의 업체들도 M&A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승철 사장은 "성장을 위해서는 M&A를 일상적으로 해야 한다"며 "두산에서는 IMF 이후 구조조정을 위해 1년에 몇개씩 팔았다"며 "이제 인수에 나서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산그룹에서는 M&A가 상시적이어서 조직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은 이제 일상적이 됐다"며 "M&A로 인한 조직관리에 문제점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승철 사장은 또 "3월 이후 중국 굴삭기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고 공작기계도 세계적으로 시장이 급성장해 올해 매출 목표인 2조7천여억원을 10% 이상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중공업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두바이, 중국, 일본 등 해외진출에 있어 지사공유, 마케팅 채널 공유 등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공작기계를 만드는 두산메카텍 합병문제에 대해서는 "2-3년 뒤에나 검토해볼 문제다"며 아직은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27일 그룹 임원 단합대회에서 10년뒤인 2015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 달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매출 5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