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주 '레인콤 따라잡기' ‥ 코원·엠피오 등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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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대장주인 레인콤이 반등에 나서자 코원과 엠피오 정소프트 등 후발주들도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근 상승폭은 오히려 레인콤을 넘어서고 있다.
31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원은 1.21% 오른 4170원에 마감됐다.
5월 중순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2.3% 올랐다.
엠피오도 5월 중 저점 대비 상승폭이 36.8%에 이른다.
이들 회사는 각각 지난 5월13일과 16일 연중 신저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반등에 나서는 양상이다.
정소프트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최근 10일간 주가가 44.5% 상승했다.
10만주 수준에 그치던 거래량도 연일 1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특별한 모멘텀이 부각됐기 보다는 레인콤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레인콤에 이은 중견 MP3 업체들로 올초 삼성전자의 MP3 사업부문 강화와 레인콤의 실적 악화로 동반 추락세를 겪었다.
올해 레인콤이 고점 대비 67.9% 하락하는 동안 코원은 66.4% 밀렸었다.
최근 레인콤은 낙폭과대와 중국 공장 본격 가동의 영향으로 5월 저점 대비 17.4% 올랐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최근 강세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기 보다는 레인콤 따라잡기로 봐야 한다"며 "하지만 주가가 워낙 떨어진 측면이 있는 데다 하반기 플래시메모리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