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류연구의 구심체가 될 전북 순창 장류연구소 건립 기공식이 31일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민속마을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형규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국회 이강래의원, 강인형 군수, 장류업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 강 군수는 "순창은 장류산업을 지역중심 투자사업으로 선택, 많은 노력을 경주한 끝에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전국 최초의 장류연구소 건립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순창 장류연구소는 총 60억원이 투입돼 3천여평의 부지(연면적 718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순창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식품의 연구 및 품질 관리, 장류 지적재산권 보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순창장류연구소가 전국 지자체 연구소의 시범모델이 돼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순창=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