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개발이 중견토목기업인 남광토건을 인수해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창사이래 처음으로 용인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무서운 기세로 건설업계에 등장한 CJ개발을 권영훈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CJ개발의 공격적인 행보에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J개발은 그룹 내부적으로 중견 건설사 한 곳을 인수하기로 하고, 검토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대상은 올 초 알덱스컨소시엄으로 매각된 남광토건. CJ개발은 토목 시공실적이 우수한 남광토건을 인수해 관급공사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CJ개발 고위관계자 "과거 시공실적이 중요하니까...(남광토건 인수)검토하고 있다" (CG) 특히, 최대주주인 알덱스컨소시엄은 건설경험이 전무해 CJ개발이 적정가격을 제시한다면 별다른 인수 장애물은 없다는 평갑니다. 남광토건은 이에 대해 경영과 소유가 분리된 것일 뿐이라며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인터뷰)남광토건 관계자 "사실무근이다...경영과 소유가 분리된 것...불가능하다" 하지만, CJ개발은 매각을 추진중인 대우건설 인수설과 관련, 이미 시나리오를 구성한 바 있어 그룹차원의 자금동원력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남광토건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규모보다 내실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별도로 CJ개발은 올해 주택사업에도 적극 나설 태셉니다. 오는 9월 용인 성복동에 회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1천세대 이상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등과 1,700억원 규모의 PF대출을 마쳤고 아파트 브랜드인 '나무앤'도 조만간 런칭하기로 했습니다. CJ개발이 주택과 토목사업을 두루 겸비한 종합건설사로의 비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