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생애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과 함께 데뷔 이후 통산 99승째다. 박찬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으며 볼넷과 탈삼진을 각각 4개 기록했다. 방어율은 4.61에서 4.60으로 조금 낮아졌다. 투구수 104개에 스트라이크가 58개였다. 박찬호는 3회까지 화이트삭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지난 17일 화이트삭스전 6회부터 최근 1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박찬호는 내달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6승 및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