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소 MP3업체들이 성장의 고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크레디리요네(CLSA) 싱가포르 지점의 고얄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아시아 MP3 시장규모가 200%라는 경이적 확대를 누렸으나 이제 MP3기능을 탑재한 휴대폰과의 치열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얄 연구원은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53%가 하나의 전자제품에 여러 기능이 수렴되기를 바라는 욕구를 드러냈다고 소개하고 MP3내장 휴대폰 선호도가 높았다고 비교했다. 고얄 연구원은 "배터리 수명이나 제품가격 등 여러 장애 요인들이 존재하나 휴대폰회사들이 기술 발전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낼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애플같은 대형 업체를 제외한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한국의 레인콤,일본의 D&M 홀딩스 등 중소업체들의 고전을 예상했다.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현 주가보다 35%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매도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