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테크는 내달 17일 임시주총을 열고 회사명을 인수업체의 이름인 세스넷으로 바꾼 뒤 유아 및 청소년 교육사업인 '레고홈스쿨'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쿠아테크는 올해 수처리사업 부문에서 70억원,레고홈스쿨에서 90억원 등 총 1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쿠아테크를 인수한 기존 세스넷은 세스영어로 사명을 변경,영어교육 사업에 주력한다. 세스넷의 황규동 사장은 29일 "기존 세스넷에서 교육사업 부문을 아쿠아테크로 넘겨 주력 사업으로 만들겠다"며 "기존 환경사업 부문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레고홈스쿨은 덴마크 레고사가 미국 MIT와 손잡고 개발한 유아 창의력 교육용 프로그램. 교사가 회원 가정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방문 교육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세스넷이 독점계약을 맺고 있다. 레고홈스쿨 사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월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지난 3월에는 매출이 13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황 사장은 "올해는 레고홈스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이 5%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