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5월19일~25일)동안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658개 업체가 새로 생겨 그 전주(5월12일~18일)의 586개보다 12.3% 감소했다. 그 전주 일제히 신설법인수가 줄었던 서울 부산 대구에서는 지난주 창업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39개 늘어난 445개 업체가, 부산에서는 12개 증가한 59개 업체가 각각 문을 열어 창업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구에서는 두 배 이상 늘어난 43개 업체가 신규등록을 마쳤다. 이 밖에 인천(38개)과 광주(27개)에서는 창업이 소폭 늘어난 반면 대전(30개)과 울산(16개)에서는 각각 2~3개씩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가 큰 업체로는 서울 여의도에서 문을 연 국내외 기관 자산운용사인 보다캐피탈(34억원), 서울 가락동의 컴퓨터 관련 시스템 유통업체인 아이디씨텍(29억7500만원), 부산 구서동의 토목건축 공사업체 성림이엔씨(18억원) 등이 꼽혔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중국인 3명 이외에 미국 일본 파키스탄인이 각각 1명 등 총 6명이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