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통합예산관리 강화 등 시스템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재정개혁 심포지엄 현장에 김지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정개혁을 위해선 통합예산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통합과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폐지가 시급하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재정개혁 심포지엄"에서는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고갔습니다. 양수길 국가경영전략연구원 대표는 고령화 등 불확실한 환경 변화에 대비한 재정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양수길 국가경영전략연구원 대표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고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재정이 건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고령화와 남북통일 등 재정 불확실성이 발생할 여지가 많아 재정개혁을 위한 의견수렴이 중요하다."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금 개혁을 위해 우체국 예금,보험사업을 민영화하고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기보와 신보의 통합이 무산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이들 기금의 통폐합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통합예산관리의 중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고, 통합예산 중심의 재정 운용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재정지출의 투명성을 재고해야 한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특별회계.기금 정비방안'에 대해 재정개혁을 위해선 외형에 초점을 맞춘 하드웨어적 개혁이 아니라 시스템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