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 2008년 매출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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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업체인 삼영엠텍은 26일 두산엔진과 공동으로 중국 다롄에 설립하는 합작법인이 본격 가동되는 2008년에는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영엠텍 김영식 사장은 이날 "중국이 5∼10년 이내에 세계 조선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선박엔진 구조물은 2015년까지 한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영엠텍은 두산엔진과 함께 오는 7월 다롄에 삼영두산소재 유한공사(DSD)를 설립하고,내년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2만t(약 350억원어치)의 선박엔진 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자본금은 60억원으로 삼영엠텍이 70%,두산엔진이 30%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삼영엠텍은 세계 선박엔진 구조물 시장의 점유율을 35%에서 65%로 늘리게 된다.
김 사장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원가비중을 현재의 25%에서 20%로 낮출 수 있다"며 "중국법인은 생산이 본격화되는 2007년부터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영엠텍은 지난 1분기에 107억3000만원의 매출과 8억200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올해 55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