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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승우-김남주 커플이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순 전 부총리의 주례와 장동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ㆍ영화계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성기, 박중훈, 한석규, 배용준, 박신양, 안재욱, 차태현, 조인성, 정준호, 연정훈, 김혜수, 최지우, 하지원, 유호정, 오연수 등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톱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가족 친지, 영화ㆍ방송계 인사, 취재진을 포함해 1천5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류 스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여서인지 김승우의 일본 팬클럽 회원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김승우와 김남주는 이날 두 손을 꼭 잡고 동시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이날 2천500만원 상당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3억원에 이르는 귀고리를 착용하는 등 패션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혼식은 조촐하게 치르고 싶어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축가도 생략하는 등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진행됐다.

한편 시종 웃음을 띠고 있던 두 사람은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신랑 김승우는 양가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W호텔에서 첫날 밤을 보낸 후 26일 하와이로 일주일간의 신혼 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김승우는 곧바로 영화 '천군' 홍보활동과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촬영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