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금융 상품이 잇따라 등장,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이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키로 했다. 또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신용파생상품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대우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파생결합증권 200억원어치를 오는 6월9,10일 이틀간 일반공모한다고 밝혔다. 만기 6개월짜리인 이 파생결합증권은 원금보장형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수록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구체적으로 투자기간 중 원·달러 환율이 설정일 당시에 비해 한 번이라도 94% 수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수익이 연 4%로 확정된다. 94% 수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경우에는 환율 하락 정도에 따라 수익률이 연 0~11.4%로 달라진다. 한편 삼성증권은 26일 국내 최초로 신용파생상품을 활용한 ABS인 '에프엔파인 ABS' 80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ABS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발행한 중소기업 제6차 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서)의 신용공여한도(83억4000엔) 가운데 상위 93%에 대한 신용파생계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신용등급에 따라 'AAA'급부터 'BBB'급까지 5가지 종류가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종류별로 연 4.3~7.0% 안팎이고,만기는 2년7개월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