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가는 펀드흐름의 안정화의 IT주의 바닥 통과를 근거로 추가 상승 기대감을 표출하고 챠티스트는 변곡점에서 중요 기술적 지표들이 고무적이라는 답가로 긍정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4일 동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950선에 이르자 하반기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낙관론과 기술적 반등의 종료 시점이 다가온다는 비관론 등 시각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간조정 연장론이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경험상 1000선 돌파 내지 근접이후 3개월 이상 월봉 음선(월초 지수 > 월말 지수)을 기록하고 평균 하락률이 20.3%에 달했던 점을 떠 올리고 있으나 현재의 주식시장 상승세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이달 양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월초지수 916 위에서 방어한다면 석달만에 양선을 되찾아오는 것으로 과거와는 다른 증시 운동패턴이 작동중임을 시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같은 배경에는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유입되는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추이와 과거 증시 고점과 일치하며 동반 하락했던 IT업종이 지난해 4월 이미 고점을 치고 선조정을 받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 김정훈 챠티스트는 종합지수 상승을 예상하는 5가지 이유로 월봉상 의미있는 저항선인 950 돌파 S&P500 지수 호조 미국 기술주의 추가 강세 가능성 확대 저항선을 뚫은 인텔 과매도 상태인 중국관련 가격지표 등을 꼽았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역 해드 앤드 쇼울더의 오른쪽 패턴인 970선까지 오른 후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역 해드 앤드 쇼울더의 목표수준인 990~1000까지 곧바로 올라간 다음에 새로운 방향을 찾은 두 가지중 하나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어느 쪽이든 여기서 다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