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과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해 카드업계가 신용카드를 4장 이상 소유한 복수카드 소지자의 신용공여 한도 정보를 내년 6월께부터 공유하기로 했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연체를 줄이고 카드깡을 막기 위해 올해 1월부터 6개 이상 신용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신용공여 한도 정보 공유 및 집중 관리에 들어갔으며,내년 6월을 전후해 정보 공유 대상을 4개 이상 카드 소지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복수카드 소지자는 업계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지난 2003년 3월 말 1056만2306명까지 늘어났다가 카드사들이 관리를 강화하면서 2003년 말 975만2176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잠시 증가세로 돌아서 작년 4월 1024만7391명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계속 줄어 지난 1분기 말에는 802만8221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