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 마무리 국면" ‥ 이종우 한화증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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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 3월 중순 이후 시작됐던 조정을 곧 마무리짓고 반등,하반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며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는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일시 위축된 것일 뿐 소비증가와 투자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정상 복귀가 가능해 보이고,국내 경제도 속도가 빠르지 않을 뿐 회복 추세를 의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국제 유동성과 관련해서도 "최근 세계 달러화 유동성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확대됐지만,미국 통화증가율이 이미 조정을 마친 상태여서 국제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몇 달간 증시를 옥죄온 '미국금리 인상,유가상승,원화강세' 등 3대 가격변수도 점차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쪽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들로 국내 증시는 곧 조정을 끝내고,재차 상승추세로 돌아서 하반기 내내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특히 1000포인트를 재돌파할 경우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상승장에서 주도주는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금융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경기가 회복국면에 있고 주가 부담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