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텔레텍 매각 이후 또다시 성장 정체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유일한 제조기업으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자회사를 왜 매각했냐는 지적입니다. 이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이며 SK그룹의 유일한 제조업인 SK텔레텍. 증권가는 SK텔레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저없이 꼽았습니다. 하지만 팬택에 매각하기로 결정되면서 SK텔레콤의 성장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2002년 매출증가율은 38.7%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1.9%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03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조원대에서 1조원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N/S) 증권가 관계자 "SK텔레콤이 통신회사로만 본다면 (성장이) 정체된 것은 사실이다" 이익창출력도 급격히 떨어져 1분기 이익은 신세기통신과 합병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그룹의 최고 성장동력으로 평가된 SK텔레텍을 매각했다는 것입니다. 또 신규사업인 와이브로 사업도 하나로의 사업포기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업계가 최태원 회장이 지시한 매출 20조원 목표를 포기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입니다. 성장 정체 논란으로 증권가의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되면서 주가도 연초이후 17만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SK텔레콤. 신성장 엔진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