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마사회장, "제주에 경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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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 마사회장은 "'말 문화'에 대한 스포츠적. 역사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제주의 특성을 살려 경마박물관 건립과 '말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베팅이 아니라 말과 함께하는 문화적 발상"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완전히 사고를 바꿔야 한다"며 "말과 인간이 반려의식을 갖는 문화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고급 레저스포츠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사회는 지난 4분기부터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경영합리성과 사고의 전환. 말 문화 정착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경마는 사행이 아니라 산업으로 봐야한다"며 "그동안 부정부패 등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철저히 클린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19혁명에 참여한 1세대 운동권이라고 소개한 이 회장은 낙하산 논란과 관련 "조직이 갖고있는 많은 제약이 있어 정치적인 교섭력도 필요하다"며 "이우재가 하면 깨끗하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 이자리에 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우재 마사회장과의 일문일답.
1. 마사회 이미지 쇄신방안은?
-경마는 사행이 아니라 산업이다. 마필과 축산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레저스포츠로 바뀌어야 한다.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철저한 도덕경영을 할 것이다. 말 생산 농가와 축산산업 발전, 농촌학생 장학금 등과 농촌 노인복지, 의료지원 등은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2. 마사회 매출급감 대책과 비전은?
-'말 문화'라는 생각을 그동안 못했다. 제주도는 말이 브랜드인데 브랜드화를 못했다. 역사성이 담긴 경마박물관 등을 만들 것이다. 말과 인간의 반려의식을 겸한 문화적 발상이 과제다. 완전히 사고를 바꿔야 한다.
3. 아시아경마대회가 25년만에 개최되는데?
-25개국 600여명이 참석한다. 단순히 경마하는사람들의 모임이 아닌 아시아 외교관의 모임이다. 국위선양과 외교의 장이 될 것이다.
4.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있는데?
-지금도 APEC수의사협회 회장이다. 하지만 조직에서 정치적 교섭력도 필요하다. 이우재가 하면 깨끗하다라는 것을 알도록 운영하겠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