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XCANVA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첫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끼리 격돌한다. 19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대회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해 LPGA 신인왕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2003년 신인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20일 오전 10시12분 경기도 광주 뉴서울골프장 1번티에서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끼리 첫날부터 격돌하는 빅이벤트가 벌어지는 셈이다. 더구나 이들 두 신인왕 출신 강호들의 대결에는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신예 이지영(20.하이마트)이 가세해 흥미를 더할 전망. 특히 안시현, 오초아, 그리고 이지영은 모두 장타자라는 점에서 장타 대결도 볼거리가 됐다.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 줄리 잉스터는 작년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챔피언 김소희(23.빈폴골프), 그리고 '슈퍼루키' 박희영(18.이수건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카린 코크(스웨덴)의 동반선수로는 송보배(19.슈페리어)와 지은희(20.이동수골프)가 나선다. 이밖에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자 조미현(25.휠라코리아)과 '얼짱 새내기' 최나연(18.SK텔레콤)은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와 1라운드를 치른다. 2, 3라운드 조편성은 전날 성적순으로 짜여진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