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투싼이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99점을 맞아 SUV 부문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새로 구입한 모두 100대의 자동차에서 135개 항목으로 나눠 소비자 불만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 수록 품질이 우수한 차입니다. 100점 미만의 점수를 맞은 차는 지금까지 승용차 부문에서 도요타의 렉서스가 유일하며 이번에 현대차의 투싼이 100점 기록을 깼습니다. 현대차는 특히 "신차 출시 첫해 초기품질지수 90점대를 달성한 것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품질경영의 결과"라며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또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렉서스, 캐딜락, 재규어 등 최고급 브랜드를 제외하면 혼다를 제치고 뷰익, 도요타에 이어 3위를 달성했습니다. 또 차급별 평가에서도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에서 전년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제이디파워사는 현대차가 2000년 203점에서 올해 110점으로 두배 이상의 품질 향상이 이루어졌다며 현대차의 획기적인 품질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